코로나19에 4월초로 개학 연기되나?

금주 초 정부 발표 예정... 교육당국 학습 진도 등 보완책 마련 필요해

진선미 기자 | 기사입력 2020/03/15 [21:26]

코로나19에 4월초로 개학 연기되나?

금주 초 정부 발표 예정... 교육당국 학습 진도 등 보완책 마련 필요해

진선미 기자 | 입력 : 2020/03/15 [21:26]

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진 가운데 추가 개학 연기 여부를 놓고 정부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정부는 이번 주 내로 23일 개학을 예정대로 할지, 4월초로 추가 개학 연기를 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과의 협의를 통해 추가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유 교육부 장관이 감염병 예방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교육부는 이번 주 내 추가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방역 당국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개학 추가 연기에 대한 언론의 질문을 받고, 개학 연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눠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관련해서 지금 대구경북 쪽에서는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지역의 경우에는 또 수도권 지역의 경우에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지금 상당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개학 연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눠지고 있다"고 전했다.

 

노 1통제관은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저희 정부 내에서는 방역당국하고 교육부하고 논의를 좀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정이 되면 발표를 해드릴 것 같다"고 밝혔다.

 

▲ 3월 11일 질병관리본부를 격려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출처 : 청와대)

 

 청와대는 일단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5일 오후 청와대 현안점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일단 이것은 형식적으로 청와대에서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단서를 달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개학을 했을 때 이것이 학교에서 학생들 사이에 코로나19가 전파될 수 있느냐 여부"라며 "가장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가장 우선적으로 듣지 않을까 싶다"며 "시간을 끌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일단은 (현재의 코로나19) 그 위험도에 따라서 최종 결정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정부 당국의 고심의 모습을 대신 내비쳤다. 

 

학부모들 입장에서 아이들의 안전, 건강이 최우선이지만, 계속되는 개학 연기로 인해 학습 진도, 시험 대비의 문제, 가정 내 자녀 보살핌의 문제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급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마포구 관내 한 학부모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의 불가피성을 이해하면서도, 가정 내 학습, 보살핌 등 애로가 크다며 교육당국과 학교에서 가정 내 자율 학습 커리큘럼 마련 등 학교의 보완책 강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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