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관 육아 비결 담은 '캐리어 책육아'

13년차 교사맘의 우리 아이 생애 첫 도서관 육아

진선미 기자 | 기사입력 2020/05/31 [02:15]

[신간]도서관 육아 비결 담은 '캐리어 책육아'

13년차 교사맘의 우리 아이 생애 첫 도서관 육아

진선미 기자 | 입력 : 2020/05/31 [02:15]

▲ 캐리어 책육아, 저자 최애리, 마더북스, 2020년 6월.   © 마포뉴스


한 손에 캐리어를 끌고 삼남매를 데리고 도서관으로 향한 교사 엄마가 3년 동안 6천2백권을 완독했다. 한국도서관협회 2018 책읽는 가족상을 수상한 13년차 교사맘의 우리 아이 생애 첫 도서관 책육아 비결이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신간 '캐리어 책육아'는 삼남매를 둔 13년차 중학교 교사맘, 최애리 저자의 도서관 책육아 이야기다. 이 책은 끝이 보이지 않는 블랙홀 같은 육아 생활 끝에 찾아 온 우울감, 갑자기 닥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좌절,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버겁기만 하던 고달픈 현실에서 우연히 만난 마법 같은 ‘책육아’의 전 과정을 생동감 있게 담았다.   

 

딸아이의 유치원 숙제로 책 읽기 스탬프 미션을 하다가 우연히 들어서게 된 책육아의 여정에서 그녀는 아이들의 눈에 띄는 성장뿐만 아니라 엄마의 자존감도 되살아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책에 관심도 없던 아이들이 어떻게 책과 친해지고 도서관을 좋아하게 되는지 그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한 비싼 전집이 없어도, 사교육에 휘둘리지 않고도, 도서관을 100% 활용하여 성공적인 책육아가 가능함을 이 책은 증명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도서관은 최고의 육아 도우미이자 독박육아의 탈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제 막 책육아를 시작하려는 부모라면, 또는 책을 거절하는 아이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라면, 또는 아이에게 평생 갈 안정적인 독서 습관을 물려주고 싶은 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필요한 최적의 책육아 비결뿐만 아니라 엄마 자신에 대한 위로와 희망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최애리 저자는 2년 동안 4천7백 권, 3년 동안 6천2백 권의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한글은 기본이고 영어 챕터북도 제법 읽을 정도로 성장한 아이들의 변화를 직접 경험했고, 비싼 전집이 없어도, 사교육에 흔들리지 않고도, 도서관을 활용하여 충분히 책육아가 가능함을 몸소 보여주었다. 

 

저자는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아이와 소통하고 사랑하는 시간임을 깨닫고, 오늘도 캐리어를 끌고 도서관을 오르내리며 삼남매와 함께 즐거운 책 읽기를 실천하고 있다.

 

▲ 캐리어 책육아 최애리 저자   © 마포뉴스


엄마의 책 읽기 낭독과 사랑을 먹고 쑥쑥 자란 아이들, 

육아의 비결은 바로 도서관에 있었다 

 

저자가 사교육 정보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세 아이를 책육아로 키울 수 있었던 데는 집 가까이에 있는 경상남도교육청 마산도서관 지혜의 바다 분관이 베이스캠프의 역할을 했기에 가능했다. 

 

저자가 처음 도서관을 찾은 것은 경제적 부담 때문이었다. 책으로 엄마표 교육을 해보고 싶었으나 좋다는 책을 다 사줄 수 없는 사정 때문이었다. 그러나 도서관의 다양한 서비스와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는 특별한 공간을 즐기고, 책을 매개로한 교육‧문화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면서 저자는 도서관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임을 깨닫게 된다.  

 

이 책에서는 특히 실전에서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도서관 100% 활용’ 책육아 노하우가 곳곳에 팁으로 녹아있어 부담 없이 도서관 책육아를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소중한 자료로 참고가 될 만하다. 

 

황현경 경상남도교육청 마산도서관장은 "아이와 어떤 책을 어떻게 읽는 것이 좋은지, 책 읽기를 통해 아이가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 나아가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은 무엇인지, 책 숲에서 길을 찾으려 애쓰는 부모들에게 저자의 도서관 여행담은 다정한 도서관 이용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손애경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은 추천사에서 “이 책은 얼핏 보면 독서를 통한 육아정보 안내서지만 동시에 아이들을 키우면서 좌충우돌 애쓰고 배우고 성숙해가는 부모인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해주는 어른들의 성장일기"라고 소개한다.

 

손 위원은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책에도 관심 없던 아이들이 어떻게 사고력이 깊어지고 풍부한 어휘력을 갖게 되는지 절로 감탄하게 된다"며 "늦었지만 나도 한 번 아이들과 함께 캐리어를 끌고 도서관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마음이 인다"고 전했다.

 

캐리어 책육아 - 13년차 교사맘의 우리 아이 생애 첫 도서관 육아

저자 최애리, 마더북스 

2020. 6월 출간

가격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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