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참 이상한 나라?' "마스크 기부 시민들 보며 가슴 벅찹니다"

마포구 자원봉사자들의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4월 3일까지 공덕역, 대흥역, 마포구청역, 아현역서 진행

이준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3/21 [15:53]

[현장]'참 이상한 나라?' "마스크 기부 시민들 보며 가슴 벅찹니다"

마포구 자원봉사자들의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4월 3일까지 공덕역, 대흥역, 마포구청역, 아현역서 진행

이준희 기자 | 입력 : 2020/03/21 [15:53]

 

 

▲ 마포구는 지난 16일부터 4월 3일까지 지하철 5, 6호선 공덕역, 대흥역, 마포구청역, 아현역 등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착한 마스크 나눔 자원봉사’ 캠페인을 실시한다.  © 마포뉴스

 

위기 때마다 힘을 모으는 '참 이상한 나라?'의 시민들 


[마포뉴스] “꼭 필요한 곳에 보건용 마스크를 양보해 주세요.”

 

요즘 금만큼이나 귀한 물건이 있다. 가족 이외는 아무리 친해도 나눠주지 않는다고 한다. 바로 KF80, KF94와 같은 보건용 마스크다. KF는 Korea Filter의 약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보건용 마스크를 의미하며, 이 마스크는 바이러스 차단이 가능하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귀중품 대우를 받고 있는 이 KF마스크를 기부하는 '참,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시민들'이 있다. (마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이 전 세계를 겨냥 제작한 코로나19 극복 영상 'Korea, Wonderland? 참 이상한 나라'(영상 보기)가 조회수 100만회수를 돌파하면서 해외에서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거기에다가 대놓고 이 KF마스크를 꼭 필요한 사람에게 양보하자고 소리치는 자원봉사자들까지... 마포구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현장을 취재, 화보와 영상으로 구성했다. 

 

▲ 마포구 자원봉사자들의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활동(3월 20일 서울 마포구 공덕역).     ©마포뉴스

 

마포구는 지난 1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지하철 5, 6호선 공덕역 등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착한 마스크 나눔 자원봉사’ 캠페인을 실시한다.

 

마포구청에 따르면, ‘착한 마스크 나눔 자원봉사’ 캠페인은 ‘필요한 사람에게 양보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의료진 및 감염취약계층 등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시민의 보건용(KF) 마스크를 기부 받는 행사다. 참여자들이 보건용 마스크 1매를 기부하면 면 마스크와 휴대용 손소독제를 대신 지급받는 방식이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마포구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 그 외 자발적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과 마포구청이 함께 진행한다. 오는 4월 3일까지 공덕역(5, 6호선), 대흥역, 마포구청역, 아현역에서 매주 수․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동시에 캠페인이 실시된다. 

 

지난 16일 첫 캠페인 행사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마포구자원봉사센터 등 자원봉사자들은 지하철 이용객들을 상대로 행사 취지를 안내하며 주민들이 기부한 보건용 마스크를 면 마스크와 휴대용 손소독제로 교환해 주는 활동을 벌였다. 

 

▲ 마포구 자원봉사자들의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활동(3월 20일 서울 마포구 공덕역).   © 마포뉴스

 

▲ 마포구 자원봉사자들의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활동과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3월 20일 서울 마포구 공덕역).   © 마포뉴스

 

▲ 마포구 자원봉사자들의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활동(3월 20일 서울 마포구 공덕역).   © 마포뉴스

 

▲ 3월 20일 서울 마포구 공덕역에서 마포구 아현동자원봉사캠프 자원봉사자들과 이홍민 마포구의회 의원이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마포뉴스

 

▲ 마포구 자원봉사자들의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활동(3월 20일 서울 마포구 공덕역).   © 마포뉴스

 

[마포뉴스] 마포구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영상 보기 

 

기부 받은 마스크는 의료진, 취약계층에 전달 예정  

 

지난 20일 오전 11시~오후 1시 공덕역 5, 6호선 통로에서는 착한 마크스 나눔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현동자원봉사캠프 소속 봉사자들과 마포구의회 이홍민 의원, 김성희 의원 등 15여 명의 참여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캠페인 활동 시간 동안 미리 준비해 온 마스크를 기부하기 전에 마스크 셀프 인증 샷을 남기는 시민도 있었고, 총총걸음으로 달려와 마스크를 얼른 기부하고 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사양하고 사라지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아직은 캠페인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간혹 일부 시민들은 이 행사가 보건용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인줄 알고 마스크를 달라하기도 했지만, 행사 취지를 설명 받고는 다시 가던 길을 가기도 했다. 

 

▲ 마포구 자원봉사자들의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활동에 시민이 보건 마스크를 기부하고 있다. (3월 20일 서울 마포구 공덕역).   © 마포뉴스

 

▲ 마포구 자원봉사자들의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활동에 시민들이 기부한 보건용 마스크들.   © 마포뉴스

 

▲ 행사 주관 단체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한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면 마스크와 손 소독제.   © 마포뉴스

 

▲ 마포구의회 김성희 의원이 아현동자원봉사캠프 봉사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마포뉴스

 

▲ 마포구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봉사 활동에 나선 아현동자원봉사캠프 회원들.   © 마포뉴스

 

▲ 마포구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 마포구자원봉사센터(아현동자원봉사캠프) 봉사자들과 마포구의회 김성희 의원, 이홍민 의원.  © 마포뉴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계속 소리를 내느라 힘들 법도 한데, 간간히 다가와 마스크를 기부하는 시민들의 얼굴을 보며 반가움과 보람에 찬 미소와 박수를 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 봉사자들은 두 시간 동안 지하철 통로를 오가는 시민들을 향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보건용 마스크 기부 행사를 육성으로 알리며, 참여 시민들에게 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교환해 줬다. 이날 기부 받은 보건용 마스크들은 의료진, 취약계층 등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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